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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qpp(2017-11-19 16:32:31, Hit : 151, Vote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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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시중화 화중시






17~8세기 다섯살 터울 불알친구
그림의 거장 겸재 정선과 시의 천재 사천 이병연
두 사람간의 아름다운 교분, 일화가 전해진다

시와 그림의 합작 콜라보 아니 피쳐링이라해야할지...
하나는 그림을 그리고 하나는 그위에 시를 썼다

한양주변 경치를 그린 경교명승첩(간송미술관 소장)에 실린
我詩君畵換相看-나의 시와 자네 그림을 바꿔본다면
輕重何言論價間-둘간에 어찌 값어치의 경중을 따지리요
이 그림 오른쪽 상단에
千金勿傳-천금을 준대도 팔지 말자,
라고 꽝 다짐 도장을 박아버렸다

내 안목이 커지면 저 그림중에
누가 시인이고 누가 화가인지 꼭 밝혀보리라

생각에 오른쪽이 겸재라면 본인 자화상이 되시겠다
반대라면 세상에 하나뿐인 사천 이병연 초상화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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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사진은 일부에서 정선의 자화상이라고 주장하는
독서여가도...... 비슷한 모습은 아래에서 좌측인듯....
그렇다면 오른쪽이 이병연???
원근법을 무시하고 상대를 높여 대접한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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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말그대로 서울과 서울 근교 한강 일대 이름다운 경치를 화첩으로 꾸몄다. 남한강 상류에서 시작해서 배를 타고 유람하면서 양천 10경을 비롯한 한강 주변의 명승을 그리고(겸재), 이 그림에 붙인 시(사천)를 담았다.(양천 현감, 금화 현감)
  
60년 지기 노년의 득의작이 아닌가. 두사람이 합작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경교명승첩> 만큼은 ‘누가 천금을 준다 해도 절대 넘기지 말자(千金勿傳)’고 굳게 다짐하고 있다. ‘우정은 결코 돈으로 바꿀 수 없다’면서 피로 맹세한 것처럼.

■누가 시인이고 누가 화가인지…

두 사람의 ‘콜라보’를 지켜본 제자 박사해(1711~?)는 사천·겸재 두 스승을 어찌 표현할 지 몰라 그냥 ‘이로시화(二老詩畵·두 노인의 시화 그림)’라 했다.

“그림이라 말하자니 곧 시가 있고, 시라고 말하자니 곧 그림이 있는지라. 그런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할 수 없다. 그래서 그저 ‘이로시화’라 했다.”

박사해의 다음 표현이 걸작이다. “생각해보니 ‘이로시화’라는 표현도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자책한다. “이로(二老)라는 표현도 잘못됐다. 시(詩)를 그림(畵)보다 앞세운게 아닌가. 이 또한 잘못된 평가다.”

그러면서 두 스승의 작품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소리울림은 적적하고 고요한데 글의 꾸밈과 생각이 그윽하고 묘한 것은 겸재 노인의 ‘그림시’요, 쇠와 돌이 쨍그렁하듯 그대로 핍진한 것은 사천 선생의 ‘시그림’이다.… 사천선생께서 바라보면 겸재노인의 그림이 바로 시이고, 겸재노인께서 살펴보면 사천선생의 시가 바로 그림이다.”

박사해는 마지막으로 선언한다.

“나는 두 노인 중에 어느 분이 시인이고 어느 분이 화가인지 정말 모르겠다. 그래서 두 분을 시화주인(詩畵主人)‘이라 불러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누가 시인이고, 화가인지 모르겠다? 마치 “내가 나비가 된 것일까. 나비가 내가 된 것일까”를 외친 장자의 ‘호접몽(胡蝶夢)’을 연상하게 된다.

(경향신문 기사)



참고 : http://leekihwan.khan.kr/874




qqpp (2017-11-19 16:48:41)  
이병연 69세 정선 64세????
qqpp (2017-11-19 16:53:03)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년
사천 이병연(槎川 李秉淵, 1671~175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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