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 강희창 詩 홈페이지




















  qqpp(2013-04-20 11:50:16, Hit : 7113, Vote :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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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다






    재다 / 강희창
        
        
    젊은 날 나의 눈금은 어리숙하였네
    주머니 속에 꽂고 다니면서
    세상을 향해 끝단을 재어보곤 하였네
    내 반지름이 길지 안았을 때
    밑변에서부터 시비를 가늠해 보고자
    남의 이론에다 얼굴에다 마구 들이댔었네
    속내를 측정하고 재단하려던 나만의 척도
    어쩌다 아집으로 눈금은 듬성하거나
    거침은 없었지만 간격이 고르지 않거나
    이가 빠져 남의 오해를 사기도 하고
    뾰족한 액세서리 처럼 여기저기 부딪혔다네
    사실 늦게서야 안 일이지만
    어디다 내놓을 것도 못되는 데다가
    행복을 찾는 도구도 아니었다네
    오만으로 늘어져서는 거친 마름질에
    내 오지랖의 넓이도 측량 못 한 채
    지금도 그걸 버리지 못하고 사네









qqpp (2013-04-21 1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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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나물
qqpp (2013-04-22 17:36:19)  
http://cafe.daum.net/sam4017/o72g/35?docid=1EyNf|o72g|35|20090507212750&srchid=IIMkL79P500#A136CE60B4A02CE543988D6&srchid=IIMkL79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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