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 강희창 시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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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드라이브 / 달기영상



홀로 드라이브

시. 강희창



방향은 남쪽, 마음은 비우고 짐은 없음
속도는 과거에 추월당하지 않을 정도
햇빛 한 입 가득 물고 좋아라, 가로수
산이 밀어올린 하늘을 한껏 잡아당겨
시원하게 뚫어놓은 녹음터널 속으로
내가 나를 데리고 떠나는 한적한 드라이브

뿌리치고 온 일상이야 따라오든 말든, 혹
산다는 것은 리허설 없는 생방송이라며
평생 바둥치다, 한 사내 요래 떠나겠거니, 혹
나는 나를 속이며 살지는 않았는지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내게서 멀어진 것들은 다 그리운 것이구나
세월에 녹슬어가는 나를 폭로하며
신록에게 비춰도 보고 물어도 보고
달려드는 풍경에 감전되어 아아 소리지르다
어디든 나를 풀어 마음 내어주고, 눈빛 나눠주고
내게도 있었을 법한 싱그런 신록을 울어라

굽이마다 심하게 기우뚱거리더라만
갈래갈래 갈림목에 머뭇거림 없이 홀가분한
내가 나를 버리며 떠나는 홀로 드라이브.





* qqpp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0-23 14:53)



수경 (2005-05-11 10:34:57)
팀장님~너무 좋네요~
이길이며...글도...^^
qqpp (2007-07-26 10:38:36)  
선경
시원하고 정겨운 해안선길을 따라 홀로하는 드라이브~~자신에게 주는 정말 멋진선물이군요~~살다보면 어느새 자신한테는 인색한사람이 되어버린 생활인~~~저도 훌쩍 떠나고픈 가을처럼 선선한 저녁한나절입니다~~

섬호정 시인
선경님의 캐나다 생활속에서나 강희창시인님의 국도 드라이브 실상에서의 여유로움은 오직 부러움입니다 자신에게 되돌리는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선경님의 말 동감입니다. 시인님 내가 나를 데리고 떠나는 해안선 그 7번 국도길 님의 시향이 함께 달려가는 멋진 드라이브 독자에게 아름다운 행복을 대리해 줍니다 고맙습니다 합장 ...()... 산다는 게 무어냐고 어느 노랫말에선 깨진 접시라던가요.. 멋진 시인 님의 시어속에선 리허설이 없는 생방송 오직 고요한 적멸의 가부좌 튼 참선 길 같사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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