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 강희창 詩 홈페이지




















  강희창(2002-07-26 09:11:59, Hit : 11166, Vote : 1184
 b2.jpg (134.1 KB), Download : 224
 어머니의 잠언



            
    어머니의 잠언                   시. 강희창           풀 자란 보리밭 이랑을 따라가다           일어서 눈을 들면 호미 끝 같은 점           그 점을 향해 당신은 가름마를 탄다           나약함은 어느 하나에 강하기 때문일까           이름도 못 붙인 신앙을 버팀목 삼아           거쳐간 이승의 척박한 땅           곱씹어 던저주던 그 씨앗           너는 커서 호미는 잡지 마라           보리포기 벌듯 풋풋한 메아리는           밭 두둑을 넘지 못하고 ......           연약한 보릿대는 햇빛의 대가로           수분을 내건만           그 이삭은 나의 무엇을 내야 하나           굳은살같이 자란 자식에게           깜부기처럼 내미는 그 말씀           너는 꼭 펜대를 잡아야 한다                                        지금도 흙 늘어붙은 호미로           자식들 사이에 웃자란           풀을 뽑는다           밭을 맨다           북을 준다              ( 1996. 6 )








       * 회심곡 / 사진- 엠파스 검색



강희창 (2002-07-26 09:46:04)
부모님 두분다 일찍 떠나셨지만
자식들에게 주어야 할 것은 모두다 주고 가셨습니다
배우는 것이 그 토록 뼈져린 가난에서
헤어날수 있는 거라고
말없이 말없이 행동으로 보여 주셨지요
민문기 (2002-07-26 09:50:19)
아브라함아~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거라
(2002-10-15 14:50:16)
어떻게 보면 우리는 어머니를 뜯어 먹고 살지요
파먹든지 달여 먹는지......
분신을 두고 사는 님들도 그 걸 받아 내려 주시잖아요
시마을 (2002-10-29 09:34:18)
[튜울립여인] 아름다운글이라 퍼갑니다. -10월28일-
허소미 (2002-11-08 22:12:56)
너는
펜을 잡아야 한다.

그 바람으로
그 열성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데......
정하주 (2002-11-10 12:50:36)
-굳은살 같이 자란 자식에게
깜부기처럼 내미는 그 말씀
너는 꼭 펜대를 잡아야 한다-

힘없는 우리네 늙으신 부모님들의 애환을
보는것 같애 가슴 시리게 읽어내립니다
그분들 깊은 마음 언제쯤 환한 햇살 비추이게 해 드릴 수 있을지...
아픈 가슴 쓸어안고 나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하주 드림
볼프강 (2002-11-13 12:00:18)
군대가던 빡빡머리 아들 따라오시던 울엄마!
끝까지 가시겠다는 걸, 버스 출발할 때
동네에서 걷어준 용돈1만원중 5천원을
엄니 앞에 던지듯이 놓고 훌쩍 올라타고 혼자 연무대로 향했다
달려 오시며 손 흔드시던 울엄니.....
그 5천원은 이 세상에 태어나
내가 엄니에게 드렸던 최초의 돈이자 마지막 돈이었다
그뒤로 3년, 제대하던 해 엄니는 홀연히 떠나셨다
어 머 니
윤정강시인 (2003-05-09 00:18:32)
오늘은 묘하게도 부처님 탄일에다 어버이날이어서 더욱 뜻깊은 날입니다.
한글 천수경을 들으니 마음이 안온해집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새기며 살면 더욱 좋은 세상일것을요.ㅁ음에 때가 가득 끼었습니다.닦으려 얘를 쓰지도 않고 복을 빌게되는 우리 나약함을 압니다.시인님의 초파일 에 주신 스님 독경 소리 귀가 맑아져야할텐데 기대를 합니다.감사합니다.
숲속시인들 (2003-05-16 00:00:16)
강하늘 (2003-05-08 10:41:41)

# 풀 자란 보리밭 이랑을 따라가다
일어서 눈을 들면 호미끝 같은 점
그 점을 향해 당신은 가름마를 탄다 #

참 좋은 표현이군요.
밭 이랑과 가름마...어머님과 땅과의 세월
느껴집니다

김명학 (2003-05-08 11:11:47)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어머니들은 자신을 심지처럼 붙들고 있던
잠언들을 가끔씩 토하듯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이 얼마나 오랫동안 내 속의 그 어떤 명시보다 오래 기억되리란걸 아시는지...
오늘 부모님의 모습을 다시 반추해 봅니다.
박서림 (2003-07-29 05:10:18)
명작입니다.
언젠가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읽어도
강동을 줍니다,
서윤희 (2003-09-04 11:45:10)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천번째 손님을 맞이한 "어머니의 잠언" 새로운
감동으로 다시 읽어 봅니다.
이 영광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자작나무숲 (2003-09-05 10:03:37)
좋은글은 조용히 빛을 냅니다.
여러 문우들의 축하를 받으셔야지요.
벌써 보석 하나 건지는일을 끝내셨으니..
부담없이 작업하셔도 되십니다.
저는 갈길도 멀고 그 끝이 보이지 않으니 온길 되돌아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길 묵묵히 가소서..
축하 드리면서...<숲>
qqpp (2003-09-08 00:11:02)  
뭘유?
찾아주신 님들, 그것만도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혹 미천한 글이 님들께 쪼금의 위로라도 된다면
저한테는 참으로 광영입니다
다시 한번 머리조아려 감사드립니다
qqpp (2003-09-21 19:47:50)  
권영옥 시인/
세상의 어머님은 다 그런가 봐요
당신 자신은 굶을 지라도 자식 만큼은 번듯하게 자라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희망 하나를 바라보고 사시는....
에이, 고향 어머니 생각나게 김영임의 회심곡은 왜 틀어서
청빛 하늘에 눈물 한 방울 고이게 하는지...
안그래도 여기저기 울 일 많았는데 핑계삼아 확 울어버려~~
박선숙 (2004-06-11 10:03:46)
자신들의 힘든 삶을 자식에게는 벗어나게 하고픈 간절한 소망이 우리네 부모님들에게는 있습니다.저희도 자식에게 또 다른 소망이 있듯이.
잠시 들려가면서 알려준 홈피에 감사드립니다.
모처럼 좋은글 읽으면서 어린시절을 돌아봅니다.
qqpp (2004-07-30 21:23:51)  
박선숙님
지가 엄칭 게을르지요
이렇게 찾아주시니 반갑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가진 분이 하나 더 늘었네요
늘 평안하시옵길.......
여정 (2004-08-02 11:50:00)
내 삶의 뿌리가 어머니 인줄 이제사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내 정성을 받아드리지 못하십니다.
내 생존의 가치가 허물어지는 아픔, 절망, 회한으로 가슴을 앓습니다. 치매증세인 어머니를 대하면서.....
qqpp (2004-08-18 09:10:52)  
박선숙님, 여정 시인님
우리는 부모님의 자양분을
달여먹으며 살지요
이제 그걸 다시 자손에게 내려주고요
외진 곳에 님들의 관심이 얼마나 감사헌지.....
김수호 (2004-10-23 19:23:49)
전 12살이니깐 ! 더크기전에 효도많이할께요 !
qqpp (2004-10-27 08:14:35)  
수호 어린이 오랫만이야
아빠가 요즈음 힘들어 하더군
많이 도와 드려야지
애들방에 자주와서 글도 좀 남겨주셈
파란하늘 (2004-11-06 11:19:33)
가슴이 저리다 못해 아려오네요 ...
파란하늘 (2004-11-06 11:20:43)
이렇게 인사드려도 될런지.. 추전님게..
qqpp (2004-11-07 15:34:54)  
파란하늘님
아주 반갑구만요
추전님을 잘 아시는군요
정말 좋은 분이세요
쉬는 시간에 자주 들르소서
파란하늘 (2004-11-08 14:39:39)
감사합니다 인사는 볼프강님께 드렸던겁니다^^*
주옥 같은글들.. 항상 여운이 남습니다
qqpp (2007-12-19 11:19:56)  
http://www.kumsunsa.com/data/music_board/230705108ga.wma
qqpp (2007-12-19 21:49:08)  
http://bulmusic.com/buddhismsong/conversionmusic1.wma
qqpp (2008-05-13 09:49:04)  
http://cfs5.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MDlSOHBAZnM1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zLzEzOTkuYXNm&filename=1399.asf&filename=회심곡(回心曲) 中 - 부모님 은혜.asf
qqpp (2009-07-13 18:42:55)  
억조 창생 만민 시주님네 이내말씀 들어보소

이 세상에 사람밖에 또 있나요 이 세상에 태어나신 사람 사람마다

홀로절로 낳노라고 거들~대~며 우쭐대도 불법 말씀 들어보면

사람마다 홀로 절로 아니 낳습니다 제~일에 석가여래 공덕 받고



어머님전 살을 빌고 아버님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전의 명을 받고 제석님전의 복을 빌어

석달 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 만에 육신이 생겨

열달 만삭을 고히 채워 이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그 부모가 우릴 길러낼제 어떤 공력드렸을까

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 마른자리는 아기를 뉘며

음식이라도 맛을 보고 쓰디 쓴 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 달디 단 것은

아기를 먹여 오뉴월이라 짧은 밤에 모기 빈대 각다귀 뜯을세라 곤곤하신



잠을 못다 주무시고 다 떨어진 세살부채를 손에다 들고 왼갖 시름을

다 던지시고 허리 둥실 날려를 주시며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은 추울세라 덮은데 덮어주고

발치발치 눌러를 주시며



왼팔 왼젖을 물려놓고 양인 양친이 그 자손의 엉둥 허리를 툭탁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 은자~동아 금자~동아 금이로구나

만첩 청산의 보배동아...

순지 건곤의 일월동아 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님전 효자동아 동네방네



위엄동아 일가친척의 화목동아 둥글~둥글이 수~박동아 오색비단의

채색동아 채색비~단의 오색동아

은을 주면 너를 사고 금을 주면 너를 사랴 애지중지 기른 정을 사람마다

부모은공 생각허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
[출처] 경기민요 회심곡 - 김영임
qqpp (2010-02-09 10:03:40)  
http://www.qqpp.com/bbs/data/literature/1244901292/nukwoolim.MP3

Name
Memo      


Password



공지   우선 차 한잔 하시고...  qqpp  2007/11/20 9940
284   소설 언저리  qqpp 2017/11/27 129
283   돌배나무의 일  qqpp 2016/12/16 2116
282   시 낚다 [1]  qqpp 2011/01/21 4474
281   제품 고요 [1]  qqpp 2008/07/08 6528
280   농 우 農牛 [1]  qqpp 2005/02/24 7747
279   사랑은 바람처럼 온다 [9]  qqpp 2003/07/25 9241
278   낙엽장 落葉葬 [2]  qqpp 2006/12/23 9147
277   가을 그대 [9]  강희창 2002/10/23 9274
276   늦단풍 들다 [3]  qqpp 2004/10/28 8254
275   金 氏 喪 家 [11]  강희창 2002/08/15 8441
274   혼자 마시다  qqpp 2011/01/24 7549
273   칡의 전략 [6]  qqpp 2004/06/07 7108
272   수 퇘 지 [8]  qqpp 2003/12/19 9328
271   홀로 드라이브 [5]  qqpp 2004/05/21 7127
270   꽃이 지기에 [2]  qqpp 2006/04/16 9012
269   노 루 귀 [1]  qqpp 2017/01/12 2092
268   상원사에 갔다가 [6]  qqpp 2005/03/25 6454
267   무 제.3  qqpp 2007/01/06 6562
266   다만 다를 뿐이다 [7]  qqpp 2004/11/19 9706
265   바 램 [1]  qqpp 2003/07/07 5909
264   관사리 소침쟁이 [1]  qqpp 2013/02/26 6822
  어머니의 잠언 [29]  강희창 2002/07/26 11166
262   그 해 겨울 [6]  강희창 2002/07/29 6677
261   섣달 소묘 [10]  강희창 2002/12/25 9301
260   고 구 마 [1]  qqpp 2005/07/22 8622
259   울음소골  qqpp 2005/03/15 6762
258   스 트 레 스 [1]  qqpp 2005/03/25 7154
257   어느 밤, 나목 [1]  qqpp 2005/11/23 8665
256   바닷가 찻집에서 [4]  강희창 2002/11/22 8026
255   담장 또는 벽 [2]  qqpp 2006/06/06 7027
254   모친사망급래 (母親死亡急來) [9]  qqpp 2003/10/04 8188
253   밤을 치다가 [2]  qqpp 2004/12/27 7224
252   호 미 [1]  qqpp 2011/08/14 7589
251   경계선에서 [3]  qqpp 2004/09/29 9465
250   아 기 발 [5]  qqpp 2007/01/25 8117
249   보금자리 Ⅰ [3]  강희창 2002/09/14 5322
248   소 나 무 [9]  강희창 2002/08/04 7857
247   진 달 래 - 2 [8]  강희창 2002/08/15 6768
246   플라스틱 신드롬 [1]  qqpp 2009/02/17 5739

1 [2][3][4][5][6][7][8]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