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 강희창 詩 홈페이지




















  qqpp(2004-10-28 14:03:06, Hit : 8254, Vote :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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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단풍 들다




    늦단풍 들다 그대 가을산 단풍을 바라볼 때 그 눈빛은 하례인가, 조문인가 늦은 몸짓이 잔치인 듯 사름인 듯 내게는 무슨 의미로 오는 것인가 까실하니 탕 난 마음 비집고 오는 햇살 쏘임이 이리도 달더란 말이지 산허리 둔부를 슬쩍 쓰다듬는 구름아 까닥이는 단풍손에 미혹되던 반달아 그래 나보고 어쩌란 거냐 겨드랑이 사이 저 간지럼은 또 어쩌구 햇살의 농간이든 바람의 장난이든 모두가 지나가는 것이란다 속히 지나가는 걸 낸들 어쩔 거며 나라고 속이 타들지 않겠냔 말이다 색깔 바꾼다고 속마음이 감춰지더냐 어차피 알 걸, 다 알아챈 걸 어쩌라고 영산홍 피 토하던 날에 안그런 척 서로 눈이 딱 맞았다는거 아니냐 그래 서리꽃 앉는 벼랑 끝이라 해도 이 참에 뜨거운 사랑 한번 해야 쓰겄다 늦으막에  탄성 한껏 질러 보는 거다 - 강 희 창 -                      * 적상산 단풍 촬영



qqpp (2004-10-28 16:04:02)  
늦으막에 꽃 피울 수 있다면 축복 받은거다.
어여쁜眞眞 (2004-10-31 22:23:06)
글쎄 말여유.... 색깔 바꾼다고 속마음이 감춰지던가유? 거기까지는 그래두 괜찮어유...벌겋게.. 누렇게.. 그렇게 그렇게 색을 바꾸는것까지는 봐줄 수 있단말여유....... 내 도저히 봐줄 수 없는 것은유..게네들이 그러다가 홀딱 다 벗는다.... 이거란 말여유. 날 보고 어쩌라고..어쩌라고 그렇게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다 벗어버리냔 말여유. 지두 그래서 요즘 산에 부지런히 댕겨유. 벗을날 손꼽아 기둘리면서 ^*^ ~ .
qqpp (2004-11-04 18:40:48)  
진진님
뱜도 벌써 허물 벗었데유
굼벵이도 벗어야 매미가 된다구그러네
새롭게 출발할라면 가벼워져야 하능게벼요
육상 트랙에 선수들이 겉옷을 벗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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