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 강희창 詩 홈페이지




















  강희창(2002-08-15 23:42:14, Hit : 8441, Vote :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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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氏 喪 家


    * 사진은 볼프강이 담당했던 "전국 길사진 공모전" 작품임. 상여소리-서춘식 앞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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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씨 상 가


                         시. 강희창
     
          맺었던 끈을 단숨에 푼다
          그 깜깜함이 명치 끝에 갇힘
          체온은 영혼을 따라갔구나          

          묻어주고 묻히는 굴레
          서로의 인연을 청산하며
          소주 한 홉으로
          함께 살며 슬은 녹을 벗긴다
          서로가 서로의

          탯줄 끊고 오늘 까지만 유효함
          그 탯줄 가져간 양지 바른 땅
          겹으로 겹으로
          흙 가슴을 밟아 주며
          한 번 울음으로  
          면죄부가 주어지는
          볼거리 같은 돌림병이런가

          갈 날이 멀지 않다
          묻힐 날을 아는데
          모를 일이다
          모른다고 실없이
          왜 자꾸 자라기만 하는 손톱.  


           (1996 대관령에서 직원 부친상 치루고)






강희창 (2002-08-17 00:23:54)
사실 옆에 게신분덜 다 한번 쳐다보소
자기가 묻어주고 다음엔 자기가 묻히고
다 그렇게 돌고 돌더라닝께
얼싸안고 같이 살어가능게 이치에 맞드라고
시마을 (2002-10-24 23:26:23)
[아름] 참 깊이가 있고 시가 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시군요 만나뵙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네요 -10월24일-

[글줍는거지] 가져온거없으니 가져갈수 없는게지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 이렇게 간단한 진리를 우린 애써 외면하는가봅니다 님의 좋은글 감명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10월24일-

[김점규] 강희창 시인님의 시를 대하며 스스로에게 되뇌게 됩니다. 시를 다시 쓰야 할 것인가? 과연 '탯줄을 끊고 오늘까지만 유효함'의 시를 쓰야할 것인가? 10년 가까운 절필이 있었고 그 많은 것들을 태워버렸는데...,'자꾸 자라기만 하는 손톱' 을 모르는 채 할 것인가? 미망의 찌꺼기들을 열반시킬 수는 없을까? ..자신에게 되뇌는 독백입죠^^ . 세상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순수한 즐김의 시, '괴물'의 시 , '천연'의 시를 이젠 쓸 수 있으려니. 주절주절....볼프강 시인님! 별빛이 무척 밝은 초저녁입니다. -10월24일-
qqpp (2003-03-19 13:19:35)  
볼프강 꿈마당에 놀러오세요.

.
박서림 (2003-07-28 20:48:15)
인터넷의 詩 사이트를 순방하다가 여기 갑동 깊은 시를 만나
만갑습니다.
더구나 "한맥문학"은 제가 인연을 맺은 지 몇 달인데...
자주 들르겠습니다.
한번 방문할 때 마다 한 편씩만 감상하렵니다. 아무렇게나 읽어
넘겨 버릴 수 없는 것이 산고를 치르고 생산된 시가 아니겠습니까?
사진으로 소개된 영상보다 훨씬 깊게 부각된 이미지였음을 부기합니다.
박석림 www.parkseolim.pe.kr
qqpp (2003-07-29 18:38:55)  
시인, 방송작가 박서림님
원로 작가님께서 누옥에 드시니 무진 영광이로소이다
마자요 "아차부인 재치부인" "즐거운 우리집"
그게 언젭니까 ㅎㅎㅎㅎㅎ
그땐 참으로 충격의 즐거움이었지요
매일 그 라디오 시간을 가족끼리 모여 기다렸었지요
누추한 집이지만 작가님이 오시니 청와대 부럽지 않네요
작가님 시인등단도 축하드리고요
시간내어 님의 홈을 노크하겠나이다
건안 건필하옵소서
박서림 (2003-07-29 22:28:55)
회답까지ㅡ 주시니 감사감사.
언젠가 한번 쯤 뵈올 날이 있겠죠,

박서림
qqpp (2003-08-28 13:35:20)  
해동이라 대한민국
이댁 가정 드신다면 몽중살이 없을소냐
몽중살을 풀고가자

몽중살 직성살 살풀어서 거리살
원근에 이별살이요 부모돌아가 몽상살
몽상입어 거상살이요 거상벗어 탈상이라
장인삼촌 복채살 동네방네는 불난살
이웃지간의 회살살이요 도적난데는 실물살 흙을달아 토살인디
돌달으면 석살이라

산나무 목신살 죽은나무 동토살이고
산에올라 산신살 들로 내리니 들농살 물로 내리니 용왕살이요
바깥마당에 벼락살 앞마당에 희롱살이요
지붕마루에 용충살 혼인대사 주당살이라

마루대청에 성주님살 건넌방에는 근옹살
안방을 접어들어
이벽저벽 벽파살 내외지간에 공방살
애기난디 삼신살이요 화택밑에는 넉마살
내금신 조왕신 외금신 조왕신 팔만사천 조왕대신
아궁이는 금덕귀 굴뚝은 글때장군

물두멍은 용녀부인 다루뚝에 세요각시
콩독팥독 마태장군 살강밑에 땡그랑각시
일체액살 휘몰아다가 금일고사 대를바쳐 원강에 소멸하니

건구건명 이댁가정에 만사가 대길하고 백사가 여일허고
마음과 뜻을 잡순데로 소원성취 발원이라....
덩더꿍! 덩더꿍!...어~헐쑤!
..................얼씨구.......영판.....조오~타!!
qqpp (2013-03-13 10:54:29)  
http://qqpp.com/bbs/data/etc/sangyo.mp3
qqpp (2013-03-13 11:06:48)  
http://koreandb.nate.com/pds/aod/kmusic_music/kmm093.wav
qqpp (2013-03-13 11:46:02)  
상여(喪輿)소리

어~허 어~허~야

어~허 어~허~야

이제가면 언제 오나 오실 날자 기약없네 어~허 어~허~야

저승길이 멀다해도 대문밖이 저승이라 “

일직사자 등을밀고 월직사자 손을 끌며 “

어서가자 재촉하니 할 일없이 떠나가네 “

처자권속 애통하나 다시올길 전혀없네 “

북망산이 멀다더니 대문밖이 북망이라 “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웃지 마라 “

울퉁불퉁 저무덤들 우리도 죽으면 저모양이지 “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 말아 “

명년 삼월 봄이되면 꽃은 다시 피련마는 “
영결종천 가는 이몸 싹이 날까 잎이 날까 “

충신은 죽어서 솔이되고 열녀는 죽어서 대가 된다 “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황진이 방에 벽계수 든다 “

산에 조종은 곤륜산이요 물에 조종은 황해수로다 “

어른에 조종은 태조대왕 양반에 조종은 운현대감 “

소슬동풍에 궂은비 내리고 시화연풍에 님마중가자 “

우리가 살면 몇 년을 사나 살아생전에 잘사세요 “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이생을 두고서 나는 간다 “

인간 팔십을 산다해도 잠든날과 병든날과 “

걱정 근심을 단 사십을 못사는 인생 “

아침나절 성튼몸이 저녁나절 병이들어 “

무당불러 굿을한들 굿덕이나 입을손가 “

꺼져가는 명불가에 효자효녀 둘러앉아 “

불효한일 후회한들 가신님은 못오시네 “
qqpp (2013-07-19 18:03:07)  
http://yellowbirds.x-y.net/music/KoreanTraditional/Cheundung.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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